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특약 개정Sh수협은행, 모바일 전용상품으로 출시토스뱅크 첫선 이후 인뱅 등 선보여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세이프박스 특약을 개정한다고 공지했다. 약관 변경의 주요 내용은 이자 지급 방식 추가다.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입출금통장에 여유자금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2.40%(세전) 금리가 적용되며 최대 1억원까지 보관할 수 있다.
세이프박스의 이자 지급 방식은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의 다음날'만 있었다. 그러나 이번 특약 개정을 통해 '고객이 요청한 날'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세이프박스 이용 고객들은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약 개정은 오는 24일부터 적용된다.
Sh수협은행은 지난달 27일 단기간 예치해도 잔액 구간별로 차등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뱅킹앱 전용 파킹통장 Sh매일받는통장을 출시했다. Sh매일받는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으로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고 모바일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1000만원 이하 시 연 1.5%, 1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시 연 2.0%, 1억원 초과 연 0.1%로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금액별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또한 Sh매일받는통장 가입고객은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가 적용된다. 모바일뱅킹앱을 통해 이자받기를 신청하면 전일까지의 이자를 즉시 받을 수 있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부터 매일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개편했다. 플러스박스는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으로 최대 3억원까지 입금 가능하며 연 2.6%의 금리를 적용한다.
플러스박스는 그동안 매월 한달에 한번 넷째주 토요일에 이자를 지급했지만 올초 이를 개편하면서 누적된 이자 금액이 1원 이상인 경우 고객이 원할때 매일 1회 이자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지금 이자 받기'를 처음 선보인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월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한번씩, 자신이 원할때 즉시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은행 최초로 선보였던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출시 이틀 만에 고객 41만여명이 이용했고 고객들이 받아간 이자금액은 66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3월 기준으로는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298만명의 고객들이 이용했고 이 기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 총액은 2670억원에 달했다.
통상 예금상품들은 매월 한차례 등 일정 기간, 정해진 날짜에 이자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 이자 받기'를 통해 기다리지 않아도 매일 매일 이자 받기가 가능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금 이자 받기를 하게 되면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일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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