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업은행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15일 폴란드 금융감독원(KNF)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최종인가를 취득한 이후 2개월 만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첫 번째 해외사업 성과이기도 하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13개국 6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유럽 내 새로운 사업전략 거점 구축을 추진해 왔고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통해 EU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모여 있는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다.
개소엔 김성태 행장을 비롯해 임훈민 주(駐)폴란드 대사, 폴란드 재무부 차관과 투자청장 등 정부 관계자, 국내 기업 현지 법인장 등이 참석해 한국계 국책은행의 폴란드 진출을 축하했다.
김 행장은 "유럽 생산거점이자 심장부에 위치한 폴란드에 사무소를 마련해 기쁘다"면서 "현지 진출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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