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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윤종규 연임? 포스트 윤종규?" KB금융, 회장 후보군 8월 윤곽 나올 듯

금융 은행

"윤종규 연임? 포스트 윤종규?" KB금융, 회장 후보군 8월 윤곽 나올 듯

등록 2023.05.18 15:35

수정 2023.05.18 17:06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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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롱리스트 구성 확정 예정내부 후보자군에 부회장 3명 등 포함될듯8월께 본격적인 선임 절차 나설 듯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11월 말 임기가 만료되면서 오는 8월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11월 말 임기가 만료되면서 오는 8월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지주가 오는 8월께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달 중으로는 회장 후보군(롱리스트)를 추린다. 이에 따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에 성공할지 '포스트 윤종규'가 탄생할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내·외부 후보자군으로 구성된 롱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내부 후보자군으로는 KB금융지주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3인 및 박정림 총괄부문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사장단이 후보군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 후보자군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군들로 구성된다.

KB금융은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롱리스트를 매반기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회장의 임기 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통상 5월, 10월 경이면 롱리스트를 꾸리고 관리해 왔다. 또한 내부 회장 후보자 군을 대상으로 경영 현안 주제발표, FGC(Future Group CEO Course), 이사회 워크숍 등을 통한 릴레이션십(Relationship) 강화 등 'CEO 내부 후보자군(Long List)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총 8회 개최된 바 있다.

KB금융의 회장 후보 추천 절차는 회장의 임기 만료 등으로 경영승계 절차가 필요한 경우 회추위에서 최소 2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매반기 상시 관리하는 롱리스트를 평가해 숏리스트를 선정한다.

위원회는 후보자의 역량, 자질 등에 대한 논의와 투표 절차 등을 거쳐 숏리스트 중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한다.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이사회의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같은 절차들을 감안 시 윤 회장의 임기 만료가 오는 11월인 만큼 늦어도 8월, 9월에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2020년 사례를 비추어 보면 당시 KB금융 회추위는 8월 중순 회의를 개최해 세부 준칙을 마련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말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다음 달인 9월 숏리스트 심층평가 및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했다.

지난 2020년 회장 후보 추천 절차 개시 일정은 2017년 대비 약 2주 앞당겨졌는데, 이는 후보자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및 인터뷰 대상 후보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올해도 2020년과 비슷한 시점에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는 풀이다.

윤 회장의 임기 만료가 점차 다가오면서 차기 KB금융 회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적이나 성과 측면에서 보면 윤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작지 않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차례로 교체됐다는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윤 회장의 4연임 가능성보다 '포스트 윤종규' 탄생에 무게를 더 두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롱리스트는 회장의 임기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반기마다 선정 및 관리해 왔다"며 "전례 및 절차들을 고려했을 때 올해도 8월께 본격적인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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