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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RE100 뭐길래···KB·신한금융 잇단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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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뭐길래···KB·신한금융 잇단 가입

등록 2023.05.15 17:31

정단비

  기자

신한,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KB, 2021년 금융그룹 최초 가입"ESG 경영, 참여 금융사 늘어날 듯"

KB금융지주에 이어 신한금융지주가 RE100에 가입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KB금융지주에 이어 신한금융지주가 RE100에 가입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

금융지주사들이 잇달아 RE100 가입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지주가 은행 지주사 최초로 가입한 데 이어 신한금융지주도 동참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자 나서는 등 ESG경영 차원이 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전 그룹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까지 전 세계 4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에도 그룹 데이터센터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탄소 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판단 하에 자체적인 '디지털 RE100'을 선언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총 6개 그룹사가 REC 구매계약을 완료했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ESG실행 전략으로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추진도 선언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약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 체계화한 전략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정일에 신한금융 전체 건물 소등, 전 직원 대중교통 이용, 신한금융 카페 '스윗'에서 개인컵 사용시 1000원 할인 이벤트 등 전 그룹사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하는 에너지 절약 이벤트 '신한 아껴요 데이'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금융배출량 측정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는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온실가스 회계기준에 따라 그룹의 금융자산을 6개 자산군으로 구분해 금융배출량을 산출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KB금융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21년 금융그룹 최초로 RE100을 가입했다. KB금융은 RE100 이행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룹 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2020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데 이어 이듬해 그룹 탄소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를 세우기도 했다. 'KB Net Zero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Support)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 'KB 그린웨이브(GREEN WAVE) 2030'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그간 RE100은 주로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가입이 이뤄졌다. 하지만 ESG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최근 금융권에서도 참여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권 관계자는 "RE100 가입은 ESG 경영 활동 차원이 크며 참여하는 금융사들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금융사들은 제조업처럼 RE100을 이행 안 하면 수출이 제한되는 등 제약은 없지만 데이터센터나 전산센터 등 향후 데이터 활용 증가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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