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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승열 하나은행장 "현명한 소비, 목돈 마련 돕는다"···청년 지원사격

금융 은행

이승열 하나은행장 "현명한 소비, 목돈 마련 돕는다"···청년 지원사격

등록 2023.05.17 17:14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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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급증 등 청년층 경제적 어려움 가중적금상품부터 여신금융까지 청년 지원"청년과의 상생 금융 앞장설 것"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사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사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청년들의 목돈 마련 및 현명한 금융 소비를 돕기 위해 상품부터 금융지원까지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은행의 근간은 손님'이라고 강조했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17일 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고 이들이 든든하게 사회생활을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만 15~34세 연 소득 2700만원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연 5%의 고금리를 제공하며, 소득요건에 따라 10만~30만원의 정부 매칭지원자금을 추가 지급한다. 가입자는 연간 약 1080만원의 정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판매 시기에 맞춰 청년들이 상품의 자격 대상 여부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 자격조회 서비스를 시행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022년 모집에서 '복지로' 사이트를 통한 본심사 전에 약 18만명의 신청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올해도 4월26일부터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오픈, 20만명 이상이 간편 자격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사전 조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와 중복 가입 가능하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에서는 사회 초년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급여하나 월 복리 적금'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만 35세 이하라면 급여 이체 등록을 통해 추가 연 1.3%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본 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5.85%의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청년들이 자산 형성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청년들의 안정적 주거환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여신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청년전세론'으로 34세 이하 무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추가 소득이 있다면 최대 2억원까지 최저보증료(0.02%)로 이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일 경우에는 '신혼부부전세론'을 이용할 수 있다. 혼인 기간 7년 이내거나 보증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라면 소득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취급할 수 있고 일반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 상품 대비 0.15%p 금리가 저렴하다.

하나은행은 지방자치단체들과의 단독 협약을 통해서도 청년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39세 이하 무주택 임차인일 경우 '서울시 청년전세' 상품을 통해 소득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서울시 이자 지원 사업으로 기존 은행 대출보다 약 1~2%p 저렴한 금리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일 경우 소득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취급이 가능하며 이차보전금리 혜택(0.9%p~최대 4%p)을 통해 자녀 출산 시 최대 10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군인들이 든든하게 목돈을 마련하고 힘차게 사회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장병내일준비적금'도 선보였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군인들이 병역의무 기간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마련한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별 월 2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며 은행을 합산한 최대 적립 한도는 월 40만원이다. 은행별 추가 금리 혜택을 통해 추가 이자 수령이 가능하며 하나은행의 경우 기간별 기본이율 연 3.5%~5.0%에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연 0.5%p ▲군 급여이체 또는 카드결제 시 연 0.2%p 우대이율을 더해 시중은행 최고 금리인 최대 연 5.7%(세전금리)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비과세 적금상품으로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국가지원 자산 형성 사업의 일환으로 1% 이자 지원금과 만기원리금의 71%에 해당하는 매칭 지원금을 지원한다.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4분기 말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차주는 1490만명이었으며 전체 대출 잔액은 902조2000억원이었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4분기 은행권과 2금융권을 합해 모두 514조5000억원으로 3년 전 대비 27.4% 늘어나는 등 30대 이하 계층의 대출 급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에 주목해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는 이 행장의 평소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도 궤를 함께한다. 이 행장은 지난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법률 시행 2년을 맞아 진행한 고객간담회에서 자리에서도 "은행의 근간은 손님"이라며 "손님 보호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손님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고 손님께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청년층 역시 또 하나의 고객인 만큼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상생 금융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하나은행이 정성껏 준비한 청년금융상품들이 자산 형성 및 현명한 금융 소비를 돕기 위한 금융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에 발맞춰 청년과의 상생 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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