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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SKT, 도심형항공모빌리티 사업 박차···주가 상승세 이어질까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시각

SKT, 도심형항공모빌리티 사업 박차···주가 상승세 이어질까

등록 2023.05.19 07:30

한승재

  기자

정부 UAM 시범사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 받아 증권가 "SKT, 몇 안되는 입증된 UAM 업체"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SK텔레콤의 주가 흐름에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증권가에선 정부의 UAM 시범사업 확대에 주목했다. 회사의 역량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2% 오른 4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4만7250원까지 떨어진 주가는 이달 5만원선까지 올랐다.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은 주력 사업의 성장과 실적 개선에 있다. 지난 3월 회사는 5G 중간요금제를 포함한 신규 요금제를 발표했다. 당시 증권가는 요금제 구간 세분화로 업그레이드 이용자 증가와 다운그레이드 이용자의 요금제 인하 폭을 낮추는 효과를 동시에 가질 것이라 진단했다.

실제로 3월 한 달 새 주가는 4만5050원에서 4만8550원으로 올랐다. 이달 들어 회사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의 실적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상승 폭이 줄었던 주가는 5거래일 만에 5.43% 증가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UAM 사업도 주가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16일 SK텔레콤은 기체의 성능 검증을 끝마쳤다고 밝혔으며 다음 해 해외에서 UAM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의 UAM 사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해당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항공기 운항 및 관리 ▲교통 관리 ▲운항 정보 제공 등을 SK텔레콤은 직접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UAM 상용화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일각의 우려를 샀다. UAM에 사용될 주파수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항공법상 UAM과 관련된 규제가 없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MASS(이동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 최적 경로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술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고 5G·6G UAM 상용 네트워크 경쟁 우위 또한 당연히 보장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몇 안 되는 입증된 UAM 업체이며 관련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회사의 재무구조 또한 뒷받침되고 있어 향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해당 업종 3사 중 가장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어 강력한 규제가 시행되지 않는 한 주가가 내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2023년 한 해 동안 큰 변동 없는 이익 성장이 전망돼 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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