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재규어 전 모델 전기차로만 판매국내 재규어 판매는 올 하반기부터 일시 중단디펜더 등 개별차종 독립 브랜드로 운영 계획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18일 오후 시그니엘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한화 약 25조원(150억파운드)을 투자해 2030년까지 전기차 주도의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에 위치한 헤일우드 공장을 전기차 전용 제조 시설로 전환하고 2024년 공개될 모던 럭셔리 순수-전기 레인지로버를 필두로 한 차세대 전동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5년엔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최초의 차세대 중형 SUV(레인지로버)가 출시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2025년부터 재규어 전 모델에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또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차량 중 60%에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겠다는 글로벌 정책에 발맞춰 한국 시장에서도 전동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확장한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말 주행 거리가 향상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PHEV 모델은 100km 이상(WLTP 기준) 탄소 배출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전체 주행 가능 거리의 약 75%를 순수-전기모드로만 운행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2024년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를 시작으로 2025년엔 EMA 플랫폼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제품군 전기차를 공개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 초 순수 전기 레인지로버의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는 회사의 비전을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하우스 오브 브랜드 전략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레인지로버, 디펜더, 디스커버리, 재규어는 각각의 개성과 선호도, 목적을 가진 개별 브랜드로 운영된다.
재규어는 2025년부터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한다. 이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전동화 전환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재규어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특히 재규어는 한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 에이전시 모델로 전환한다.
2025년 공개될 모던 재규어 전기차 3종 가운데 첫 번째 모델은 4도어 GT다.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700km, 가격은 약 1억5천만원(10만 파운드) 대로 책정됐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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