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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낙점···7월3일 취임

금융 은행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낙점···7월3일 취임

등록 2023.05.26 14:35

수정 2023.05.26 15:14

차재서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낙점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뒀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조병규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은 물론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조 후보는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대기업심사부장, 강북영업본부장을 거쳤고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하며 능력을 발휘해 왔다.

실제 조 후보자는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중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를 각각 수상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조 후보의 혁신 분야 성과도 자추위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조 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힘썼다.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금융권 최초로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하는 추진력을 보였다. 원비즈플라자는 은행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을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도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조 후보는 중소기업 육성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그는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결하고자 지원정책을 마련했고 그 공로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추위는 조 후보의 협업 마인드에도 주목했다. 그는 우리은행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문화를 지녔던 점을 지적했다. 심층면접을 진행했던 외부전문가도 조 후보자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성향의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주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자추위는 조 후보가 우리은행의 준법감시체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인물로도 평가했다. 그는 2018년 준법감시인에 선임돼 2년간 우리은행 준법감시체계를 확대 개편했다. 2019년 자금세탁방지부를 자금세탁방지센터로 승격하고 국내은행 최초로 고객바로알기(KYC)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부를 준법감시실로 확대하는 한편, 그룹장 직속 준법감시팀을 신설하는 등 준법감시조직 개편도 주도했다.

조 후보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조 후보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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