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5℃

  • 춘천 -1℃

  • 강릉 3℃

  • 청주 1℃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5℃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금융 은행 부실채권비율 0.41%···가계부채 신규 부실 증가

금융 은행

은행 부실채권비율 0.41%···가계부채 신규 부실 증가

등록 2023.05.30 16:40

수정 2023.05.30 17:27

한재희

  기자

공유

3월 말 부실채권비율 0.41%···전분기比 0.01%p↑가계여신 신규부실 1조원···3000억원 증가대손충당금적립률 사상 최대치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보면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41%를 기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보면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0.41%를 기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가계대출 신규 부실이 늘어나면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은행들은 손실흡수능력을 늘리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올해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보면 부실채권 비율 0.41%로 전분기말(0.40%)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은 1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으며 기업여신 8조2000억원 가계여신 2조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한 반면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0%)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0.38%)은 0.11%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여신(0.57%)은 0.04%포인트 증가했다. 중소법인(0.80%)은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개인사업자여신(0.27%)은 0.04%포인트,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3%)은 0.05%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4%로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기타 신용대출은 0.45%로 0.11%포인트 늘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20%)은 0.29%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을 늘리라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충당금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대손충당금 잔액은 24조원으로 전년 동기 19조6000억원 대비 22.5%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분기 말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229.9%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비율이다. 2021년 말 충당금적립률은 165.9%를 기록한 뒤 작년 말에는 227.2%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분기중 은행의 충당금 적립이 확대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