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오전 8시, 전북경찰청이 도 내 경찰서와 지구대 등에 출근하는 경찰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했습니다. 30분 동안 진행된 단속에서 적발된 경찰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5월 15일 발생한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점검 차원으로 진행된 단속이었기에 긍정적인 결과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단속 전날 장소와 시간을 미리 공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짜고 친 고스톱이었던 것이죠. 전북경찰청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성 단속이었다며, 전체적으로 공지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궁색한 변명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짜고 친 경찰의 자체 음주단속, 이럴 거면 단속이라는 단어는 빼는 게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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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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