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9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참여수상함 4종과 수출형 잠수함 2종 및 무인잠수정 공개한화오션 "수상함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 준비" 포부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 총 4종의 수상함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수상함은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 최신 기술이 총망라됐다. 또한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은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이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8년 울산급 호위함 2차 사업의 선도함을 개발·건조했으며, 이후 3척을 추가로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6번함의 건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구축함(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 및 건조 사업도 내년에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 KDDX사업의 개념설계를 수행한 바 있는 한화오션은 두 사업의 수주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정통 수상함 명가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지스함 및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I,II,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II,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국내 유일의 방산업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투함을 수출했고, 가장 많은 함정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전투함뿐만 아니라 군수지원함, 특수목적함 등 다양한 수상함을 건조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해외에 잠수함을 수출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해군의 함정 사업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한화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수상함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투함 개발을 위해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그룹 전체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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