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데모 체험 이달 27일까지 진행퀘이사존 협업 PC 최적화 결과·FGT 결과 인포그래픽 공개개발진, 게임 완성도 및 최적화에 자신감···흥행 기대감 고조
네오위즈는 9일 오후 2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P의 거짓'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네오위즈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과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와 퍼블리싱 계획을 밝혔으며, 포커스 그룹 테스트 (FGT) 결과와 퀘이사존 협업 PC 최적화 테스트 결과 등을 소개했다.
출시 전 데모 체험 돌입···BGM 및 신규 콘텐츠 공개
P의 거짓은 19세기 말 근대 유럽의 벨 에포크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가상의 스팀펑크 + 디젤펑크 풍의 도시 '크라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P는 목각인형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이 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서도 진실을 찾아 나서는 모험가다. P는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사용하여 적들과 싸우고, 도시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점점 인간에 가까워진다.
이날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화려한 전투와 대비되는 우아한 샹송 BGM, 폐허가 된 '크라트 도시', 그리고 원작 소설의 영감을 얻어 탄생한 '금화 나무', '상어 잠수함' 등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박 스튜디오 장은 '퀘이사존'과 함께 진행한 PC 최적화 결과를 공개하며 최적화에 대해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적화는 공식 벤치마크 결과로, 스팀(Steam)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지포스 GTX 1060 기준 1080p 해상도, '중간(Medium)' 그래픽 품질로 60프레임을 즐길 수 있다"라며 "GTX 1080에서는 114프레임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4K에서도 매끄럽게 구동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진행한 FGT 결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하며 플레이 만족도 '타격감 91%', '그래픽 89%', '사운드 88%'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데모 체험 및 출시 일정도 안내했다. P의 거짓은 금일(9일)부터 27일까지 데모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데모 버전에는 'P의 거짓'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거짓말 시스템'이 최초로 공개됐으며, 이용자는 '챕터2'까지 체험할 수 있다.
게임성, 최적화에 자신감 보인 개발진···네오위즈 제2 전성기 이끌까
'P의 거짓'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월 19일로,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XBOX ONE),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그리고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6만4800원, 디럭스 에디션 7만4800원이며,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공식 패키지 가격은 6만4800원이다. 공식 한정판 가격은 오는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장에는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을 담당한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가 참석해 주요 유통 채널, 아시아 국가 대상 예약판매 정보와 3일 선행 플레이 혜택 등을 담은 '아시아 한정판'을 공개했다.
P의 거짓은 지난해 8월에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과 '최고의 액션어드벤쳐 게임상', '최고의 롤플레이 게임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출시 전에 게임의 품질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쇼케이스 발표 이후엔, 박 스튜디오장과 최 총괄 디렉터가 기자들의 직접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P의 거짓의 게임 완성도, 퍼블리싱 요소 등에 만전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흥행 자신감을 드러냈다.
흥행 전망에 관한 질문에 박 스튜디오 장은 "그간 한국 게임 업계는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하고, 여러 가지 성공을 거뒀는데, 다만 모바일 쪽으로 치중되다 보니 업계 안팎에선 이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라며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는 데에 집중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흥행에 대한 자신감은 조심해야 하는 말 이지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열심히 한 부분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라며 "다만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다.
글로벌 퍼블리셔 선정 배경과 우려 요소는 없는지에 대한 질문엔 "신세계아이앤씨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키워보는 데 있어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이에 대해 감사하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신세계는 우리나라에서 최강자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대만, 일본 등에서도 로컬 최강자들과 다양한 협업을 할 방침이다. 북미·유럽 역시 최적의 퍼블리셔를 선정한 상태로, 적기에 공개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추가 디지털 콘텐츠(DLC) 발매 관한 질문에 최 디렉터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준비는 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다만 방향은 피의 거짓 초기에 다뤘던 방대하고 밀도있는 세계관에서 다루지 못했던 것을 확장하고, 진실을 찾는 여정이 주요 소재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과거 국내 게임사 맏형으로 알려진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최근 몇 년간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하지만 P의 거짓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앞서 네오위즈 경영진은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작품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tyba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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