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사회서 투자 확정···2025년 가동 계획
15일 업계에 따르면 LS와 엘앤에프는 이달 16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계획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LS가 투자를 확정하게 되면 국내 대기업이 새만금 산단에 전구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중국 GEM 합작)과 LG화학(중국 화유코발트 합작) 이어 세 번째가 된다.
LS그룹은 SK, LG와 달리 국내 기업인 엘앤에프와 손잡으면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며 양극재 원가의 65∼70%를 차지한다.
그동안 중국산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해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전구체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구자은 LS 회장은 2030년까지 신사업 비중을 전체 매출의 절반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에도 임직원들에게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역량을 높이자고 주문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