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생산기지 추가 확보"
대상은 럭키푸즈 지분(100%)과 시설을 모두 인수하며 지난해 완공한 로스앤젤레스(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럭키푸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의 핵심 카테고리인 김치를 비롯해 소스류, 가정간편식(HMR)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3월 자회사인 DSF DE에 3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럭키푸즈는 2000년 설립된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로 '서울' 김치가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소스, 스프링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김치시장은 마트 같은 주류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종가 브랜드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는 대상은 이번 럭키푸즈 인수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럭키푸즈는 서울 김치를 비롯해 스프링롤, 소스 등을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어 대상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대상은 럭키푸즈 공장 증설 및 설비 투자도 단행한다. 코로나 이후 큰 매출 성장을 달성한 '서울' 김치 생산능력을 현재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장 자동화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마케팅과 연구개발을 강화해 서울 김치를 비롯한 소스류, 스프링롤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중역은 "이번 인수로 미국 김치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며 "럭키푸즈 제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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