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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연평균 11조원 투자 계획···"선순환 사업구조 만든다"

산업 자동차

현대차, 연평균 11조원 투자 계획···"선순환 사업구조 만든다"

등록 2023.06.20 15:20

수정 2023.06.20 15:57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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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만 47조4000억원 투자···전동화 전환에 집중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20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20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향후 10년간 109조4000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사업구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전동화 전환을 위한 '현대모터웨이' 실행과 지속적인 내연기관의 고수익 창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1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47조4000억원 ▲설비투자(CAPEX) 47조1000억원 ▲전략투자 14조9000억원 등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동화 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2024년과 2025년에 12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현대모터웨이' 추진을 위한 전동화 관련 투자비는 35조8000억원으로,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3조6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의 연평균 2조 2000억원과 비교해 매년 1조4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향후 10년간 배터리 사업에 투자되는 9조5000억원은 전동화 관련 투자비에 포함됐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투자와 수익, 주주환원 사이에 균형을 맞추고 효율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향후 중장기 자본 운영을 크게 1~3단계로 구분해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2023~2025년) 때는 내연기관과 미래기술 투자가 동등한 수준으로 이뤄진다.

이후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고 차세대 EV 플랫폼이 본격 적용되는 2단계(2026~2030년) 때는 내연기관 투자를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다. 최종 3단계(2031년 이후)부터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이 내연기관의 수익을 초과할 전망으로, 내연기관에 대한 투자가 줄고 전동화 및 미래 모빌리티 투자는 보다 확대된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 기술 투자를 비롯해 투자 전략과 수익 창출, 주주환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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