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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 CGV, 1조원 규모 자금확충 추진···"재무안정·미래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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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1조원 규모 자금확충 추진···"재무안정·미래사업 강화"

등록 2023.06.20 17:18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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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억원 유상증자에 4500억원 현물출자···CJ가 절반 부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CJ CGV가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미래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악화한 재무 상황을 개선하는 동시에 영화 상영 중심 사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J CGV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약은 9월 초에 진행된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으로 참여한다.

대주주인 CJ주식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며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이다.

현물출자 가액은 법원인가를 통해 확정되며 현재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다. 유상증자 규모와 합하면 1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이 이뤄지게 된다.

CJ주식회사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CGV 유상증자 참여 의사를 밝혔다.

CJ CGV 관계자는 "영화 관람객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DX와 스크린X 등 특별관과 콘서트 실황·스포츠 경기 등 대안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해 'NEXT CGV'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IT와 인공지능(AI) 기술,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다"라며 "CJ CGV가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 공간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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