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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쿠팡·네이버 이용률 65%"···이커머스, 2강 압축

유통·바이오 채널

"쿠팡·네이버 이용률 65%"···이커머스, 2강 압축

등록 2023.06.20 17:28

수정 2023.06.21 09:28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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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7.7%·네이버쇼핑 27.2%

자료=오픈서베이 제공자료=오픈서베이 제공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네이버쇼핑의 2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20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에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국내 만 20~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5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로는 쿠팡(37.7%)이 1위에 올랐다. 네이버쇼핑(27.2%)은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쿠팡은 3.5%포인트(P), 네이버쇼핑은 3.7%p 각각 상승했다. 양사 이용률을 합칠 경우 점유율이 64.9%에 달해 이커머스 업계 양강 구도가 더욱 굳건해 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G마켓(6.8%)이었고, 11번가(5.5%), 옥션(3.0%), SSG닷컴(2.3%)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들은 쿠팡의 빠른 배송과 교환·환불의 편리성, 저렴한 상품 가격을 사용 이유로 꼽았다. 네이버쇼핑은 애플리케이션(앱)·웹 사용의 편리성, 다양한 멤버십 혜택, 이벤트·프로모션 등이 장점이라고 했다.

주간 기준 평균 구매 빈도는 쿠팡이 1.5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G마켓(1.12회), 네이버쇼핑(1.01회), 11번가(1.01회) 순으로 나타났다. 주간 평균 지출 금액도 쿠팡이 4만9500원으로 가장 컸다. G마켓이 4만7700원으로 두 번째였고, 11번가와 네이버쇼핑은 각각 4만6500원, 4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쇼핑몰별 구매 품목을 보면 쿠팡에서는 주로 생활용품·식료품을,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 의류·스포츠·레저·자동차·가구·인테리어 용품을, G마켓에서는 가전·디지털 제품을, 11번가에서는 패션 의류·e쿠폰·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중 멤버십에 가입한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는 쿠팡 로켓와우가 4.0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이어 네이버 플러스멤버십(4.05점), 스마일클럽(3.80점) 순이었다.

로켓와우는 배송·결제 혜택이, 네이버는 제휴 매장과 사용처의 다양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불만족 요소로는 공통적으로 비싼 구독료·이용료, 전용 혜택 부족 등이 지적됐다. 스마일클럽의 경우는 적립·할인 혜택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혜택의 규모는 크지 않다는 응답이 나왔다.

한편,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신세계그룹이 최근 선보인 통합 멤버십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는 30~40대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가입 의사를 표시했다. 특히 멤버십 기간 1년 무료 연장과 연회비 첫 달 무료 혜택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의향이 없다는 답변의 이유로는 '연회비가 비싸서', '실제로 받는 혜택이 적을 것 같아서', '이미 가입한 다른 멤버십이 있어서', '내가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지 않아서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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