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 상원 은행위, 클래리티 법안 과반 지지 확보...본회의 표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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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은행위, 클래리티 법안 과반 지지 확보...본회의 표결 청신호

등록 2026.05.14 15:23

수정 2026.05.14 16:33

이윤구

  기자

트럼프 대통령, 7월 4일 법안 서명 목표업계 전문가와 기업들, 통과 시급성 강조

사진=미 상원 홈페이지 캡처사진=미 상원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던 미국의 클래리티 법안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과반수 지지를 확보하며 법안 통과가 가시화됐다.

14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은행위원회는 수개월간의 비공개 협상 끝에 오늘 클래리티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이 법안은 추가 협상을 거쳐 상원 본회의 표결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4일까지 클래리티 법안에 서명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기자 엘리너 테렛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클래리티 법안의 남은 두 가지 쟁점을 둘러싼 상원의 초당적 협상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종료됐다. 하지만 상원 은행위원회는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 과반수의 지지를 확보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비수탁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금 이체업자로 취급되는 것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규제 확실성 법안의 조항들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윤리 관련 조항에서는 진전이 있었으나 블록체인 규제 확실성 법안 개정안을 둘러싼 막판 이견으로 인해 결국 민주당과의 초당적 합의는 성사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은 위원회 내 공화당의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위원회를 통과한 후 남은 1%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야당 동료 의원들이 저와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며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암호화폐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 맥코믹 상원의원은 "의회가 법안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날이 하루 지날 때마다 투자와 디지털 자산 혁신은 해외로 빠져나간다"며 클래리티 법안 통과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업계 선두 기업들도 상원 은행위원회의 법안 통과를 지지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클래리티 법안 통과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그는 "이 법안이 일반 미국인들에게 더 빠르고 저렴하며 접근하기 쉬운 금융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은 차세대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미국이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법안 통과를 위해 힘써준 상원의원, 직원, 370만명이 넘는 암호화폐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7조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는 클래리티 법안의 추진을 지지하며 법안이 미국 투자자와 금융 산업에 가져다줄 이점을 언급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상원 은행위원회의 리더십을 칭찬하며 이미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자산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규제와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이 암호화폐 분야를 선도해야 한다면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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