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 누적 탑승객 9000만명 돌파 이후 12개월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적항공사 중 세번째,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제주항공을 이용한 1억명은 국내선 탑승객 59.7%(5970만명), 국제선 승객 40.3%(4030만명)로 집계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 노선 이용객이 1635만명으로 전체 여객의 약 16.4%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은 11.9%(1190만명),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 노선은 7.2%(720만명),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은 4.5%(450만명)였다.
회사는 지난 2012년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 이후 2019년 7000만명 달성까지 8년간 연평균 2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노재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제주항공은 리오프닝(경기활동 재개) 이후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한 결과, 올 상반기에만 국제선에서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420만명을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명)의 60배 수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의 두 배에 해당하는 인원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함께 행복한 여행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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