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네이버, 인위적으로 언론사 순위 조정"네이버, 블로그에 '언론사 인기도' 설명문 게재"제3차 알고리즘 검토위 통해 분석, 발표할 예정"
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공식 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에 자사 알고리즘에 관한 설명문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요소 <언론사 인기도>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를 게재 중이다.
논란은 지난달 말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한 "네이버가 인위적 방식으로 매체들의 순위를 추출해 인기도라는 자질을 만들고 알고리즘에 적용했다"는 발언에 의해 시작됐다.
박 의원은 네이버에서 계열사가 있는 언론사를 분리해 점수를 준 뒤, 매체 순위가 조정된 것을 문제 삼았다.
관련해 네이버는 "알고리즘 검토위원회의 검토를 받은 사안"이라며 "언론사 인기도가 보수 또는 진보 성향과 상관관계를 갖는 요소로 해석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반론에도 방통위는 지난 2일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나섰다. 당시 방통위는 "사실로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관련 서비스 연평균 매출액 최대 3%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고발 등 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구성의 적절성 및 합리성을 검토 받기 위한 제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활동이 6월 29일부터 시작됐다"며 "방송에서 제기한 문제들도 검토위원회를 통해 철저하게 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뉴스 알고리즘이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변화되는 내용들은 계속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명한 방식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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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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