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랩·신탁 불건전 영업 관행 CEO 책임"증권사 영업 관행 관련 현안 논의리서치부서 '독립성 제고' 관련 도입 추진
이번 간담회는 금감원이 증권사의 영업 관행 관련 현안에 대해 업계와 소통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리서치부서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애널리스트의 성과평가 △예산배분 △공시방식 개선 △독립 리서치 제도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객자산 관리·운용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실무자의 일탈이나 불가피한 영업 관행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권사의 매수 일변도 리서치 보고서는 증권업계의 오래된 숙제"라며 "좋은 관행이라면 법제적으로 뒷받침해야겠지만, 자본시장 질서와 투자자 보호에 반하는 것이라면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년 금융 업계는 여러 사건, 사고들로 인해 또다시 투자자 신뢰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투자 산업과 자본시장은 고객의 신뢰에 기반해 성장하는 산업이다"며 "이번 간담회 자리가 고객의 신뢰라는 토양에서 우리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간담회에는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박태진 JP모간증권 한국회장, 주원 흥국증권 대표이사,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박기현 기업리서치 센터장, 고승일 유화증권 대표이사,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한승수 모간스탠리증권 대표이사,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이사, 여은정 중앙대학교 경영학 교수,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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