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편의점이 맥주 가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 30.4%로 개인슈퍼(38.3%)에 이어 2위에 머물렀으나 2019년 35.9%로 개인슈퍼(33.5%)를 앞질렀다.
올해 1~5월 기준 편의점 비중은 37.7%로 가장 높았고 개인슈퍼(26.5%)와 할인점(17.9%)이 그 뒤를 이었다.
주류시장은 크게 식당·술집 등 유흥시장과 편의점·대형마트·개인슈퍼 중심의 가정시장으로 나뉘는데 편의점이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가정시장 핵심 판매처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주류 소비 트렌드 리포트 2023' 조사 결과에서 '카스 프레시'는 올해 1~5월 편의점 채널에서 3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브랜드보다 2.8배 높은 수치다.
카스는 같은 기간 전체 가정시장에서도 42.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주류 구매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한 편의점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소비 패턴이 변화한 만큼 편의점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전체 시장 점유율 다툼에 있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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