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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유통업계, 폭우 피해 지역에 온정 손길···성금·구호물품 지원

ESG경영 사회적가치

유통업계, 폭우 피해 지역에 온정 손길···성금·구호물품 지원

등록 2023.07.20 20:39

수정 2023.07.21 07:3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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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군이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사진=롯데 제공롯데 유통군이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사진=롯데 제공

유통업계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을 잇달아 지원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지원한다.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 계열사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몽쉘, 초코파이 등 식사 대용 제품으로 구성된 물품 1000박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또 복구 활동을 펼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즉석 취식 제품 3000박스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신세계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생수 2만여개, 컵라면 1만3000여개의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 충주점 등 수해 피해 지역 인근 이마트 점포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자체에 직접 구호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마트24도 지난 17일 충북·충남·경북·전북 12개 시·군의 폭우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선제적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생수, 음료, 컵라면 등 총 5000여명분 2만여개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지난 19일 충북·충남·경북·전북 지역의 임시 거주시설에 생활중인 이재민들에게 즉석밥 3000여개와 컵라면 7000여개를 피해지역 인근 점포와 물류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 이번에 전달하는 구호 성금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CJ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물품 지원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중심 구호물품 2000여개를 논산시에 우선 기부한다. CJ푸드빌에서는 호우 피해지역 10개 시·군과 수해 복구작업에 참여 중인 대구 제2작전사령부 군장병을 위해 뚜레쥬르 빵 6500여개를 전달한다.

GS리테일은 충북 및 경북 지역 이재민들과 구호요원들을 위해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를 지원했다. BGF리테일도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지원했다.

KT&G도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아울러 KGC인삼공사는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지원한다. 피해 상황에 따라 계약재배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한 인력을 파견하는 한편 홍삼음료 등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삼 병해충의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R&D와 연계하여 방제기술을 지도하고 재해보험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성금 1억원과 식수음료 및 시리얼 바 1000박스를 기부한다. 성금과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하며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물품 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류업계는 식수 지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생수(석수 500㎖) 약 36만병을, 오비맥주는 재난구호용 워터캔 약 2만여캔(355㎖)을 지원한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100% 재해구호를 위해 생산한 355㎖ 용량의 캔 제품으로 식수로 활용 가능하다.

유업계와 라면업계도 힘을 보탠다. 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15만개와 매일두유 6만개, 상하키친 콘크림스프 2만여개, 성인영양식 셀렉스 음료 7000여개 등 총 24만여개의 제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전달된 제품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심한 지역의 이재민과 피해복구 지원에 힘쓰고 있는 봉사자에게 전달된다.

서울우유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우유 멸균우유, 컵커피 등 약 2만7000개의 제품들을 집중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익산지역 주민에게 라면 50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지원품은취식이 용이한 컵라면으로 구성됐으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농심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됐다.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전북·충북·경북·충남 등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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