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포렌식 업체는 데이터 조작·위장 등을 통해 원본 데이터를 파괴하여 어떠한 방법으로도 디지털 정보를 분석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는데요. 많은 업체에 당일 데이터 삭제 작업이 가능하며, 정보 삭제 이유에 대해 묻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문자·전화 등 항목 별로 건당 수십만원이며, 많은 업체에서 고객 안심을 위해 삭제 확인 작업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증거인멸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범죄자가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안티포렌식을 악용할 수 있기 때문. 실제 수사기관에서도 안티포렌식 업체 증가에 따라 수사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만약 범죄자가 안티포렌식 작업을 이용할 경우, 타인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증거인멸 교사범이 될 수 있으며, 증거인멸로 인해 형량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안티포렌식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티포렌식 서비스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울러 안티포렌식에 대응하기 위해 '안티-안티포렌식' 기술에 대한 개발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티포렌식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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