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넥스에너지, 호주 전력 생산업체와 계약 체결LNG 250만톤 생산 가능 규모···25년부터 10년간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 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 리버티스틸, 오로라 등과 약 133페타줄(Peta-Joule, 국제 에너지 측정 단위)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톤(t)을 생산할 수 있으며, 호주 동부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공급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최대 10년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세넥스에너지는 10년간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약 2600억원을 투자, 대규모 가스처리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 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 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까지 확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중 일부를 LNG로 전환해 최대 약 40만톤까지 점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붕아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에너지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해상 가스전과 육상 가스전의 균형 있는 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원 개발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soye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