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기기피제 = 모기기피제는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해 접근을 막는 원리로 살충효과는 없습니다. 피부나 옷 위에 얇게 바르거나 뿌려 쓰는데요. 이때 속옷, 눈·입 주위, 상처·염증, 햇볕에 탄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보통 4~5시간 동안 기피 효과가 있으며 필요 이상 사용하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유효성분(주성분)에 따라 영·유아나 어린이가 쓸 수 없는 것도 있으니 쓰기 전 이 부분도 살펴봐야 합니다.
공산품인 '향기 나는 팔찌'나 '향기 나는 스티커'를 구매하는 이들도 많은데요.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는 팔찌나 스티커형이 없다는 사실. 모기기피제를 사고 싶다면 팔찌·스티커 형태 제품은 지양해주세요.
◇ 액취방지제(의약외품) / 체취방지제(화장품) = 액취방지제는 땀 발생을 억제해 액취를 방지하는 목적의 외용제입니다. 체취방지제(데오도란트 등)는 박테리아가 땀을 분해해 생기는 체취를 향으로 덮거나, 땀을 흡수하는 외용제를 일컫습니다.
제형별 사용법은 다른데요. 에어로솔제는 쓰기 전 잘 흔든 다음 겨드랑이에서 15c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약 2초간 분사합니다. 액제와 외형고형제는 겨드랑이에 적당량을 바른 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됩니다.
에어로솔제는 옷 위에는 뿌리지 말고 분사된 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울러 액취·체취방지제 제품들은 보관할 때 원래 용기를 사용하고 마개를 꼭 닫은 상태로 유·소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둡니다.
◇ 제모제 = 체모(털)를 제거할 때 쓰는 제모제는 기능성화장품입니다. ▲크림제 ▲로션 ▲에어로솔제 등의 형태가 있으며, 물리적으로 체모를 제거하는 테이프·왁스는 화장품이 아닙니다.
제모제는 목적 부위에 소량을 발라 약 하루 관찰 후 이상반응이 없을 때 사용합니다. 제모 시에는 해당 부위를 씻고 물기를 닦은 후 털이 덮이도록 바릅니다. 5~10분 후 젖은 수건 및 부직포로 닦거나 씻어내면 되지요.
알코올이 든 피부용 제품을 제모제와 함께 쓰거나, 제모제 사용 후 바로 일광욕을 하면 피부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제모제를 사용했다면 최소 24시간 후 알코올 함유 제품을 쓰거나 일광욕을 해야 합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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