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예보는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한주저축은행의 파산종결 결정을 받아 10년 만에 그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주저축은행은 부당대출·건전성악화 등으로 부실에 빠졌고 2013년 2월 파산했다.
이에 예보는 경영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파산 당시 자산 평가액(323억원)의 141% 수준인 457억원을 회수해 피해예금자 508명 등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파산재단 차원에서 대여금 소송과 은닉재산 환수 등으로 대출금 243억원을, 부동산 공개매각으로 76억원을, 책임추궁으로 20억원을 각각 회수한 결과다.
예보는 한주저축은행을 기점으로 현재 관리 중인 파산재단의 종결에 속도를 높인다. 로드맵에 따라 2026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30개 저축은행의 파산 절차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2011년부터 저축은행 파산재단의 부동산·해외자산 등 특수자산을 본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등 신경을 기울여왔고 2022년엔 잔여자산 정리를 전담할 '종결TF'도 가동했다.
예보 관계자는 "각 지방법원 파산부와 협력을 강화해 올해 중 도민저축은행 등 2개 재단의 추가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축적한 파산업무 수행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방식의 맞춤형 매각 추진, 은닉재산 환수 강화, 파산재단의 효율적 운영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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