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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5년 만에 파업 가능성···노조 91.76% 파업 찬성

산업 자동차

현대차, 5년 만에 파업 가능성···노조 91.76% 파업 찬성

등록 2023.08.25 18:34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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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요구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5년 만에 파업에 나선다. 사진=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5년 만에 파업에 나선다. 사진=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이유로 5년 만에 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4만4538명) 중 91.76%(3만9608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8일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사측이 조합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는 게 교섭 결렬의 이유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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