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엔 기업은행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로봇 ▲AI·SaaS ▲반도체 ▲헬스케어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산업 등 분야의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
산은캐피탈은 39년 투자업력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서 장기간 축적된 투자 역량과 펀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회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벤처투자시장에선 세컨더리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벤처펀드로서는 세컨더리 펀드에 자산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세컨더리 펀드 입장에선 성장궤도에 오른 우량기업 주식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서다.
산은캐피탈은 올해 '혁신성장부문 투자 확대와 GP업무 강화'를 중점 추진계획으로 삼았다. 초기기업 투자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2차전지와 AI, 로봇 등 핵심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3년 8월말 현재 총 24개, 약정액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K2인베트스먼트파트너스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2013년 'KDBC-K2바이오스타 투자조합'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업체 케어젠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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