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2분기 매출 집계···인텔, 삼성 넘어 1위로엔비디아, 매출 50% 이상 상승···9위→3위 점프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1243억1600만달러(약 166조)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 3.8%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는 게 옴디아의 설명이다.
기업별로 인텔은 2분기 122억63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5%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매출은 94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로는 5.8% 증가했고 작년 대비로는 53.4% 떨어졌다.
업계 3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AI(인공지능) 수요에 힘입어 78억99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로는 47.5%, 전년 동기로는 51.7% 급증한 수치다. 옴디아는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인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이어 퀄컴, 브로드컴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세 계단 미끌어진 SK하이닉스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40% 오른 5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50.6% 급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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