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많은 나라 1위는 미국···한국은?

백만장자(百萬長者). 재산이 많은 부자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3억4000만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세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전 세계 백만장자 수도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사람은 약 5939만1000명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보다도 많은 숫자인데요.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세계 백만장자 수 순위 톱10을 살펴봤습니다.

세계에서 백만장자 수가 많은 국가 10위는 바로 우리나라로, 약 125만4000명이었습니다. 인구의 2.4%에 해당하는데요. 보고서는 5년 후인 2027년에는 지금보다 64%p 증가해 205만9000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9위는 133만5000명인 이탈리아, 8위는 184만명인 호주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7위부터는 200만 명이 넘는 숫자였는데요. 7위는 캐나다로 203만 2000명, 6위는 영국으로 255만6000명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5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보유한 독일로, 백만장자 수는 약 262만7000명이었습니다. 이어 이웃 나라 일본이 275만7000명으로, 4위에 랭크됐습니다.

3위는 세계 1위의 관광대국인 프랑스가 차지했습니다. 백만장자 수는 282만1000명이었습니다. 2위는 14억 인구의 중국이었는데요. 백만장자는 약 623만1000명으로, 3위인 프랑스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였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어디일까요?

백만장자 수 1위는 역시 초강대국 미국이 차지했습니다. 백만장자 수도 무려 2271만명으로, 2위부터 10위까지 국가의 백만장자 수를 전부 합친 숫자와 비슷했습니다.

전 세계 백만장자 수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350만명 감소하기도 했는데요. 감소한 백만장자 수가 가장 많았던 국가 역시 미국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백만장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 톱10을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평균 자산 규모는 약 8만4718달러, 한화로 1억1000만원입니다.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평균 10배 이상의 재산 증식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부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텐데요. 미래에는 백만장자가 몇 명으로 늘어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