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619대1 기록
1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밀리의서재는 통합경쟁률 19.89대1, 비례경쟁률 39.78대1을 기록했다. 총 청약건수는 8만1285건이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 7일부터 5영업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19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하지만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밀리의서재는 상장 이후 잠재적 대량 매도물량(오버행)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었다. 여기에 이번주 일반청약 종목들이 집중된 것도 부정 요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인 아이엠티의 경우 밀리의서재와 동일한 일정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 중이다. 아이엠티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753.5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기존 희망밴드(1만500~1만2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4000원에 확정했다.
밀리의서재 일반 청약 마지막 날에는 사이버보안 기업인 한싹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레뷰코퍼레이션의 일반 청약이 시작된다. 해당 종목 모두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청약 마지막날 투자자들이 몰린다는 점에서 아직 흥행 여부를 논하긴 이르나 이날 4개 종목에 대한 청약이 몰린 만큼 상황이 녹록친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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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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