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US, 고객 자산 수탁 서비스 별도로 쓴 적 없다"
앞서 SEC는 바이낸스 US가 모회사 BAM, 자산 수탁 기업 세푸와 실상은 동일 기업이며 해당 기업들과의 결탁으로 미국 고객들의 자금을 해외로 이전 하는 등 다수의 범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SEC는 바이낸스 US의 내부 문서 열람을 법원에 요청했으며 19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법원의 기각 판결 후 몇시간 만에 자오 창펑 CEO가 바이낸스 US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바이낸스 US는 세푸 또는 바이낸스 커스터디와 관계가 없으며 이들의 서비스를 이용한 적도 없다"며 "모두에게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US는 올해 SEC와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로 부터 기소된 데 이어 미국 법무부(DOJ)의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규제기관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바이낸스 US는 필사적으로 이를 방어하고 있지만 미국 규제기관과의 마찰에 주요 경영진이 이탈한 데 이어 극심한 거래소 점유율 감소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 "바이낸스 US의 9월 거래량은 급감했다"며 "일일 거래량 중 가장 낮은 날은 297만달러(한화 약 39억3109만원)를 기록, 이는 지난해 9월 일일 평균 거래량 2억3000만달러(한화 약 3044억2800만원)에 비교하면 크게 급감한 수준이다"고 보도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ks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