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주경 의원실 최종 증인신청 철회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옛 터키) 차나칼레 대교 공사 지연에 따른 공사비용 미지급 의혹과 관련해 마창민 대표와 박경일 대표, 유동호 관수이앤씨 대표의 증인신청을 철회했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차나칼레 대교는 지난해 3월 개통한 세계 최장 현수교다. 당초 2021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돼 추가공사비가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 하도급업체인 관수이앤씨와 분쟁이 발생했다.
이에 국회 정무위는 지난 4일 공정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마 대표와 박 대표 등 19명을 채택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DL이앤씨 관계자는 "의원실에 소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공사비와 관련해 각 회사끼리 협의하는 것으로 결정돼 국감 증인에서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관수이앤씨측은 이번 증인 채택명단 철회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유동호 관수이앤씨 대표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의원실에 자료제출을 한 것으로 알고있고 관수이앤씨와는 자료공유가 안된 상황에서 철회 통보를 받았다"며 "형평성을 문제로 3개사가 동시에 증인채택이 철회됐는데 증인으로 국감장에서 소명하고 싶었던 입장으로 증인채택이 철회된 것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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