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셀러 낳는 인큐베이터"···G마켓 빅스마일데이, 새 스타셀러 탄생할까

빅스마일데이 프로모션페이지. 사진=G마켓 제공

G마켓과 옥션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빅셀러를 탄생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빅스마일데이는 2017년 11월 첫 회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11번 진행한 국내 최대규모의 온라인 빅 프로모션이다. 11회에 걸친 누적 판매량이 3억4100만건에 달하며, 최근에는 열었다 하면 1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1조클럽 행사로도 불리고 있다.

회차별 평균 3만여 셀러가 참여하고 행사 기간 고객 한 명의 평균 구매 객단가가 평소대비 22% 증가하면서 참여 셀러들의 평균 매출도 평소대비 2배 이상(112%) 신장했다. 지난 5월 행사의 경우 참여 셀러들의 매출이 평균 5배 이상(437%) 크게 증가했다.

빅스마일데이는 특히 경쟁력 있는 중소셀러에게 매출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에서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행사 첫날인 8일 판매 1시간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56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단 1시간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경우는 단일 제품으로는 이례적이라는 게 G마켓측 설명이다. 긴급 물량 공수에 나선 후 라이브방송 등 추가 판매를 진행했는데 이틀차 라이브방송에서 31억원 물량이 10분만에 매진됐고, 총 116억60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준비한 모든 물량이 매진됐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G마켓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찾다 발견한 중소기업 브랜드 제품이다. 당시 담당 CM(카테고리매니저)이 셀러와 함께 구매고객의 소비성향에 맞는 단독 상품을 발굴하고 이를 G마켓과 옥션 사이트, 유튜브,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채널 마케팅으로 적극 홍보하면서 빅스마일데이 최대 스타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스타셀러가 여럿 탄생했다. 대표적으로 농산물을 유통하는 브랜드 '늘해랑'은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해 평시 대비 23배(223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신장 배경에는 판매증진을 위한 G마켓의 전폭적인 지원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11월 행사 역시 '파워클릭 광고'에 사용할 수 있는 클릭형 광고(CPC) e머니 5만원 제공 및 한 달 간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물류보관비 50% 할인 등 지원책이 풍부하다. 빅스마일데이 우수셀러 대상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실적을 기준으로 신규 참여 셀러는 직전 주 대비, 연속 참여 셀러는 직전 행사 대비 성장률이 높은 총 20명을 선발해 G마켓, 옥션의 데일리 타임딜인 '슈퍼딜'과 '올킬'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 종료 이후에도 높은 상품 인지도와 매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G마켓과 옥션은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총 14일간 열릴 제12회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오는 10월 29일까지 스타셀러, 빅셀러 주인공이 될 판매자를 모집한다. G마켓, 옥션에 판매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G마켓의 판매관리 사이트(ES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가 빅브랜드는 물론 중소상공인, 초보 셀러 누구나 단 기간에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입증되면서 판매고객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연중 최대 쇼핑 대목에 모든 판매자들이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