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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바이낸스, 프랑스서도 좌초하나?···佛 사업 총괄 책임 퇴사

IT 블록체인

바이낸스, 프랑스서도 좌초하나?···佛 사업 총괄 책임 퇴사

등록 2023.10.19 16:3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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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정부 출신' 스테파니 카보시오라스, 입사 1년 반만에 퇴사대관 채널서 정책 기조 변화 메신저 되길 바랐지만 성과 못 내

스테파니 카보시오라스 前 바이낸스 프랑스 사업 총괄 책임. 사진=크립토타임스스테파니 카보시오라스 前 바이낸스 프랑스 사업 총괄 책임. 사진=크립토타임스

지난해부터 바이낸스의 프랑스 사업을 총괄해온 스테파니 카보시오라스 바이낸스 프랑스 사업 총괄 책임이 입사 1년 6개월 만에 회사를 떠났다. 카보시오라스의 퇴사 사유는 바이낸스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규제 강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18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테파니 카보시오라스가 바이낸스 프랑스에서 퇴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 해셔 오웬 시모닌 역시 같은 날 자신의 X 계정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불황 중이고 바이낸스의 활동에 대해 프랑스 규제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카보시오라스가 바이낸스 프랑스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 전문가들의 추측대로 카보시오라스는 프랑스 내에서 바이낸스가 직면한 규제 관련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바이낸스 프랑스를 떠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는 카보시오라스는 소위 대관(對官) 업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녀는 지난해 4월 바이낸스가 프랑스 안팎에서 사업을 확장할 때 바이낸스에 합류했고 올해 4월에는 프랑스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 총괄 책임으로 임명됐다.

바이낸스는 카보시오라스가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여러모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암호화폐 사업에 대해 다소 부정적 정책 기조를 취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가 바이낸스에 우호적 자세를 취해주길 바랐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게 됐다.

프랑스 정부는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서비스를 불법적으로 제공하고 불법 금융거래 활동을 돕고 있다고 주장하며 바이낸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6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철수했다가 지난 9월 말 벨기에에서 어렵게 사업 재개에 나섰다. 또 최근 영국에서는 금융감독청의 금융 규제 변화 영향으로 신규 가입자 수용을 중단하는 등 유럽 각국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 강화 탓에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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