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문제 언급하며 美달러 인출 조항 변경FDIC, 보험 적용 4년 만에 계약 중지 발표
바이낸스 US는 17일 공식 웹사이트에서 미국 달러 인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이낸스 US는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거래소 서비스 제공 약관 사항을 변경하고 이 가운데 미국 달러 인출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한편 같은 날 바이낸스 US는 공식 공지를 통해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험 적용이 거래소에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FDIC는 미국 금융시장의 안전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미국 금융기관의 감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이다. FDIC는 2019년부터 바이낸스 US에 최대 25만달러까지의 보험 적용을 제공해왔다. 약 4년 만에 보험 적용 대상에서 바이낸스 US를 제거했다.
미국 달러 인출과 미국 내 중대 보험 적용이 중단되며 바이낸스 US의 미국 시장 퇴출은 사실상 가시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바이낸스 US는 올해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은 뒤 미국에서의 사업 활로를 하나씩 잃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낸스 US는 3월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에 의해 기소당한데 이어 6월 SEC에 의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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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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