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 베트남 사업 영토 확장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앞줄 좌측 두번째)이 지난 17일 베트남 호찌민시 자딘그룹 본사에서 응우엔 찌 쭝(Nguyen Chi Trung) 자딘그룹 회장(앞줄 좌측 첫번째)과 함께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KBI그룹 제공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을 하는 KBI그룹이 KBI건설, KBI코스모링크 등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모아 베트남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선다.

KBI그룹은 베트남 자딘(Gia Dinh)그룹, 안팟(Anh Phat)그룹과 각각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7일 호찌민시에 위치한 자딘그룹 본사를 방문해 ▲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택 개발 ▲산업단지 개발 ▲의료 등 관련 사업에 대해 양사간 협약을 진행했다.

1989년에 설립해 지난해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자딘그룹은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의 협력사다. 현재 ▲부동산 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탄소중립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 18일 안팟그룹의 리조트에 방문한 KBI그룹 임원진은 양사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조림 및 목재 ▲석유제품 베트남내 수입판매 ▲산업단지 및 인프라 개발 등에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5년에 설립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품 유통 및 판매와 약 50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용수 및 상수도 공급과 생수 사업에 폐수처리 사업까지 진출해 ▲산업단지 개발 ▲목재 공장 ▲호텔
▲리조트 ▲관광 사업 ▲물류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며 지난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 자격으로 협회 회원사의 베트남 사업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