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아누가 2023'에서 K-드링크 소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에 처음 참가해 'K-드링크'를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유럽시장 수출액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22.5% 증가했다. 올해 1~9월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52.8% 증가했다.
유럽시장의 성장을 이끈 주력 브랜드는 밀키스와 순하리다. 밀키스는 우유와 탄산의 이색 조합에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과일소주 순하리는 한국 문화의 관심 확대로 소주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식품박람회 아누가에서도 밀키스와 순하리가 주목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굿즈존을 운영하며 바이어에게 글로벌 브랜드로의 육성 의지를 알렸고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로 홍보도 이끌어냈다.
부스 내 칵테일바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음료 및 주류 제품으로 제조한 칵테일이 조기 소진됐다. 특히 순하리 블루베리와 새로 소주를 밀키스와 섞은 칵테일이 호평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박람회에서 'K-드링크'를 주제로 밀키스와 순하리, '칠성사이다', '탐스'와 주류 수출 신제품 '새로', '별빛청하 스파클링', '순하리 레몬진' 등을 소개했다. 롯데칠성음료 부스에는 1만여 명이 방문했고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등 각국의 바이어들과 약 45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음료 시장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료 및 주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중심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고, 신유통 체인 '에데카(EDEKA)', '메트로(METRO)' 등 주요 판매 채널 입점을 확대해 K-드링크 수출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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