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동기(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 대비 7.7% 늘어난 수치다.
고물가 고금리 등 부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6% 증가한 3479억원으로 집계됐다. 원화대출과 비이자이익 실적의 성장이 힘을 보탰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비은행 계열사도 선방했다. 하이투자증권은 PF사업 침체 여파로 부진했으나 생명과 캐피탈의 양호한 실적이 이를 만회했다.
특히 DGB생명의 경우 IFRS17 변경 등 전반적인 보험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누적 5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DGB캐피탈은 작년과 비슷한 636억원을 남겼는데,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안정적인 조달비용 관리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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