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2일 이사회를 속개해 해당 안건에 대한 이사회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다만 정확한 이사회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0일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안건에 대해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8시간 가까이 격론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표결을 완료하지 못하고 정회한 바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을 분리 매각한다는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10월 31일까지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시정조치안 제출 데드라인이 넘기게 됐다.
이미 EU 집행위 제출 시한을 넘긴 상황에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만큼 내달 2일 재개되는 이사회에서는 표결을 통해 화물사업 매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사들의 일정을 조율해 11월 초에 정회된 이사회를 다시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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