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금지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일부 글로벌 IB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과징금과 형사처벌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매도 주문을 수탁하는 국내 증권사에 대해서도 법규준수 및 운영상 문제점이 없는지 조사하고, 글로벌 IB의 무차입 공매도가 재발하지 않도록 자체 시스템 개선 또한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홍콩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와 HSBC의 대규모 무차입 불법 공매도를 처음으로 적발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공매도 전면 금지와 관련해 "금지기간 중에도 불법 공매도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거래소와 함께 밀착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조성자 등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공매도에 대해서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runhai@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