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출한 변경 허가 신청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고농도 제형 하드리마 간 약동학적 유사성을 확인하기 위해 중증도 내지 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속 임상(4상)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리투아니아에서 중등도 및 중증 판상 건선 환자 37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 결과 1차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s)를 충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미국 내 환자들에게 당사 제품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하드리마 상호교환성 인증 허가를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가논 존 마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사업 총괄(Head of US Biosimilars)은"상호교환성 허가는 약국 대체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당사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드리마는 지난 2019년 7월과 2022년 8월 각각 저농도(50mg/mL) 및 고농도(100mg/mL) 제제로 미국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올해 7월 1일 미국 시장에 출시돼 오가논에 의해 판매 중이다.
하드리마는 사전 충전형(prefilled) 주사기 및 자가 주사 제형의 오토인젝터(자동 주사기)로 구성돼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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