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였던 GBTC 펀드 두 번째 대량 매도 560만달러 투입···블록 11만3326주 매입
뉴스크립토닷컴은 캐시 우드가 최근 약 560만달러를 투입해 블록 주식 약 11만3326주를 매입했다고 8일 보도했다. 캐시 우드는 한때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던 GBTC의 지분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내던진 뒤 블록 주식을 매입했다.
캐시 우드는 지난달 24일 코인베이스 주식 4만2613주와 GBTC 10만739주를 처분했다. 해당 매도는 당시 비트코인이 약 20%의 상승률 보이던 시점 이뤄져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이번 달 캐시 우드는 GBTC 13만9506주를 매각했다. 이로 인해 확보한 금액은 약 380만달러(한화 약 50억원)다.
블록은 잭 도시 전 트위터 CEO가 설립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다. 블록은 암호화폐 거래 앱 '캐시'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순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4% 증가했다.
캐시 우드의 GBTC 매도와 블록 주식 매입은 올 한해 캐시 우드가 보인 화려한 거래 실적과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시 우드는 지난해 약세장 속에서 코인베이스, 실버게이트의 주식과 GBTC의 지분을 끊임없이 매집했다. 이 자산들은 올해 1월 최대 80% 넘는 수익율을 기록했고 캐시 우드의 성공적인 투자 덕에 아크인베스트가 제공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1월 기준 약 30%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마치 3월의 급락을 예측이라도 한 듯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던 코인베이스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그렇게 매도한 주식들은 신기하게도 급락했다. 3월 급락 후 캐시 우드는 조심스레 또다시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했으며 이 매집은 10월 초까지 이어졌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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