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글래드 여의도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해 "하락하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혁신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포럼은 지식재산 금융의 역할과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하고 금융기관‧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차세대 기술산업 발전과 IP금융의 역할 ▲초거대언어모델의 현황과 이슈 ▲IP금융과 함께하는 핀테크 기업의 새로운 도약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지식재산 금융은 ▲담보대출 ▲투자 ▲보증대출 등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 활동을 의미한다. 그간 정부는 지식재산 금융을 활성화해 기술력이 뛰어나도 물적 담보나 신용 부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등이 사업자금을 원활히 확보하도록 신경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 비중이 82.1%(2021년 77.7%)까지 상승했다. 우수 특허를 보유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저신용 혁신기업 중심으로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금융위의 전언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국가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지식재산과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이 결합될 때 기업 중심의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IP금융이 혁신성장의 교두보가 되도록 IP가치평가체계 고도화, IP금융 대상 확대, 국가산업전략과 연계된 IP투자 등을 추진하고, 금융권·평가기관·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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