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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기차 수요 둔화··· SK온 美법인 직원 휴직

산업 에너지·화학

전기차 수요 둔화··· SK온 美법인 직원 휴직

등록 2023.11.14 08:10

수정 2023.11.14 08:24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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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전경. 그래픽=박혜수 기자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전경. 그래픽=박혜수 기자

SK온 미국 법인에 속한 직원 일부가 휴직에 들어간다. SK온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속도조절에 나서면서다.

14일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는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공장 직원 일부를 휴직 조치하기로 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다. 다만 휴직에 들어가는 직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 공장은 지난 9월 정리 해고한 바 있다. 구체적인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은 500명 이상 해고 시 공시 의무가 있어 해고 직원은 이보다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SK온 관계자는 "SKBA 라인 가동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일부 생산 근로자 대상으로 일시적 무급휴직(Furlough)을 실시했다"며 "최근 전기차 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감에 따라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2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단독 배터리 생산법인 SKBA를 2022년부터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현대차와 총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연간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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