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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카드, 저신용자 카드론 금리 '최고'

금융 카드

우리카드, 저신용자 카드론 금리 '최고'

등록 2023.11.16 16:59

수정 2023.11.16 19:06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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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최저신용자 금리 19.90%·현금서비스 19.07%최저금리 카드사 대비 3.94%포인트·1.33%포인트 ↑각 평균금리는 업계 최저···최저신용자 보호 강화 필요

우리카드, 저신용자 카드론 금리 '최고' 기사의 사진

상생금융 실천 1호 카드사로서 금융감독원에서 상까지 받은 우리카드의 취약차주 카드론 금리가 법정 최고금리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 기준 우리카드 최저신용자(501~600점) 카드론 금리는 19.90%로 가장 높았다.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다. 동 기간 타 카드사의 금리는 비씨카드 19.59%, 현대카드 19.38%, 신한카드 19.10%, 국민카드 18.89%, 삼성카드 18.09% 롯데카드 16.56%, 하나카드 15.96%로 집계됐다. 최저금리를 받는 하나카드와는 무려 3.94%p 차이가 났다.

현금서비스 최저신용자(300점 이하) 기준으로도 우리카드(19.07%) 금리가 근소한 차이로 가장 높았다. 19%대 금리를 받는 곳은 우리카드와 삼성카드(19.05%)로 나타났다. 그 뒤를 신한카드 18.96%, 하나카드 18.79%, 롯데카드, 18.72%, 현대카드 18.66%, KB국민카드 18.56%가 이었고 비씨카드는 17.74%로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을 보였다.

앞서 우리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해 2금융권의 상생금융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우리카드는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2200억원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초대한 자리에서 발표했다.

지원 대책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고객의 카드론, 개인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신규 대출금리 4%p 인하' 등 취약 차주를 위한 문항이 포함됐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제2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돼 카드사 중 유일하게 금감원으로부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지만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금리는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다만 우리카드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업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우리카드의 지난 10월 카드론 평균금리는 12.45%로 집계됐다. 그 뒤를 현대카드 13.25%, 롯데카드 13.96%, 신한카드 14.12%, 하나카드 14.14%, 국민카드 14.26%, 삼성카드 14.98%, 비씨카드 15.38%가 이었다.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비씨카드에 비해 2.93%p 낮다.

우리카드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16.21%로 가장 높은 금리인 하나카드(18.26%) 대비 2.05%p 적다.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하나카드 18.26%, 국민카드 18.09%, 롯데카드 18.08%, 신한카드 17.83%, 삼성카드 17.51%, 비씨카드 17.27%, 현대카드 16.82%, 우리카드 16.21% 순이었다.

우리카든 관계자는 "해당 기간 최저신용자(501~600점) 카드론 이용 건수는 1건으로 타사와 평균금리를 비교하기 힘들다"며 "앞으로 상생금융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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