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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글로벌 IT기업 찾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디지털 기업 도약"

금융 은행

글로벌 IT기업 찾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디지털 기업 도약"

등록 2023.11.16 17:1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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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찾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16일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과 임직원이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방문은 하노이에서 개최된 FPT그룹의 'FPT 테크데이' 등 행사에 김태오 회장이 초청되면서 성사됐다. 통상적인 해외 순방이 아니라 글로벌 ICT기업 FPT그룹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GB금융은 FPT그룹 계열사 FPT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신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 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DGB금융 차원에서 해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글로벌 신사업 진출과 사업화를 공동 추진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IT 인재 양성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ESG 실천을 위한 식수 행사도 공동으로 진행했다. 새로 문을 연 FPT 업무 캠퍼스 내 공원에서 나무를 심으며 동반 성장을 기원했다.

아울러 김태오 회장은 FPT그룹 쯔엉 지아 빈 회장 내외, 일본의 도시바 테크,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미국 랜딩 AI, HSBC 베트남 등 글로벌 기업 CEO와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IT인재 양성을 위해 FPT그룹이 설립한 베트남 최초의 사립대학인 FPT 대학도 방문했다. 이곳은 반도체, AI 학과 등을 신설해 미래 인재 육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FPT그룹의 글로벌 톱 디지털을 향한 발전 방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향후 DGB가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글로벌 기업 FPT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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