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사람은 160만 명, 이 중 48.2%인 77만명은 19~34세 청년이었습니다.
77만명의 청년 응시자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자격증은 무엇일까요?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몰린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입니다. 4만2905명의 청년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지요.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 산업안전기사 등이 3만명대 응시자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2만명대 인원이 응시한 자격증으로는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위험물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등이 있었습니다.
전기산업기사와 미용사(피부)는 응시자수가 1만명대로 집계됐습니다.
다양한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청년들, 이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격증을 따려고 한 걸까요?
가장 많은 청년들이 꼽은 자격증 취득의 목적은 취업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49.9%의 청년이 취업이 이와 같이 답했지요.
이어 34.1%의 청년들이 자기개발, 업무능력 향상, 이직 등을 위해 자격증 취득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창업, 학위 취득, 자격 수당, 승진, 진학 등 다양한 응답이 나왔는데요. 청년들이 취득한 자격증, 실제 목적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됐을까요?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 중 회사에 다니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2.9%가 자격증 취득으로 회사에 채용됐다고 답했습니다. 자격증 취득 목적 1위인 취업이 현실에서도 잘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결과인데요.
이어 10.1%는 자격증 취득으로 수당과 같은 임금 우대를 받았고, 7.2%는 승진과 같이 인사고과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청년들이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고, 또 실제로 목적을 이뤄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시험에 도전한 모든 청년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목적을 이룬 것은 아니겠지만, 뭔가 시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이 있나요? 없다면 자신의 현재 업무나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이 있는지 한번쯤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어떨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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