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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식약처, 부광약품 조현병 신약 '라투다정' 국내 허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식약처, 부광약품 조현병 신약 '라투다정' 국내 허가

등록 2023.11.23 17:34

수정 2023.11.24 08:02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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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의 조현병 신약 '라투다정'이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현병과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 치료 신약인 부광약품의 '라투다정20밀리그램(루라시돈염산염) 외 4품목'을 2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우울 삽화(Major Depressive Episode)란 일상생활에서 관심 내지 즐거움 없이 우울증세가 나타나는 기간을 말한다.

허가 받은 이 약은 1일 1회 경구투여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장애 증상을 개선한다.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면 과도한 도파민의 작용을 억제해 양성증상(환각, 망상 등)에 효과가 있다. 또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면 도파민 부족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음성증상(무딘 감정, 무논리 등)에 효과를 보인다.

라투다정은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로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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